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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마을 게시판 내 결과

  • 백두대간은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남북이 갈라진 지금은 통상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를 일컫는다.산지가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 백두대간을 옳게 인식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삶의 한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우리 민족은 산자락을 따라,산과 산 사이에 난 물줄기를 따라 보금자리를 정했기 때문이다.진부령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의 산마을을 주위의 관광지.볼거리.먹거리와 함께 매주 소개한다. [편 집자註] 『향로봉 산맥이 뚝 끊어졌네.에헤야 달구야-.』 공기부터 달랐다.…

  • 구룡령(해발 1천30)은 강원도 홍천군과 양양군을 잇는 높고 험한 고개다.마치 아홉마리 용이 지나간 것처럼 길이 구불구불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백두대간은 구룡령을 기점으로 남쪽으론 오대.동대산으로 내달리고 북쪽으론 설악을 거쳐 향로봉의 산마루와 맞닿는다.그래서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은 대개 구룡령에서 잠시 지친 몸을 추스르고 힘을 비축하곤 한다. 고개가 높다보니 양쪽으로 펼쳐지는 고갯길도 길다.양양에서 홍천까지 이어지는 구룡령 고갯길은 총 1백20여리에 달한다.갈천리(양양군서면)는 구룡령 정상에서 양양으로 내려오는 고…

  • 법수치리(法水峙里.강원도 양양군 현북면)는 양양에서 최고의 오지(奧地)로 손꼽힌다.해수욕장으로 유명한 하조대에서 어성전리까지 간 뒤 이곳에서 산길 30여리를 달려가야 법수치리가 나온다. 법수치리가 오지라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이 마을에 차(車)가 많다는 것에서 엿볼 수 있다.17가구에 차는 24대나 된다.이곳에선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법수치리의 계곡은 연어로 유명한 남대천의 발원지다.법수치란 이름도계곡물이 마치 불가(佛家)의 법수(法水)를 뿜어내는 것 같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오대산 자락에 숨죽인 듯 들어…

  • 부연동(釜淵洞.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에 가기 위해서는 전후치(前後峙)라는 아슬아슬한 고개를 넘어야 한다. 전후치는 고개를 올라가는 길이나 내려가는 길,앞뒤가 모두 험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비포장도로는 꺾어지는 각도가 무척이나 가파르다.땅이 얼어있는 겨울철에는 위험하기 그지없다.전후치를 처음 넘는 사람들은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다.그래서 부연동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마을 사람들은 먼저 교통편부터 묻는다.지프라고 말하면 비로소 들어오라고 한다. 겨울철에 부연동 마을사람들 3분의1 가량이 외지에 나…

  • 정선(旌善)은 사방이 산과 물이다.그래서 인지 정선 땅에 들어서면 왠지 아늑하다.야트막한 집과 건물 뒤로 산들이 빙둘러 서있는 것이 마치 고향 땅에 온 듯 포근해진다.한국 산수(山水)의 전형이 있다면 정선이 그런 곳이다. 여량리(餘糧里.강원도 정선군 북면)는 「아우라지」와 「정선아리랑」이 있어 더욱 정이 가는 산마을이다. 아우라지는 두 갈래 물이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합수(合水)머리를 말한다.여량의 아우라지는 북쪽의 구절리에서 흘러오는 송천과 남동쪽 임계에서 흘러오는 골지천이 만난다.돌이 많아 거칠게 흐르는 구절천은 숫물(陽水)이라…

  • 羅천봉(75)할머니는 올들어 삼베 세 필을 짰다. 이젠 몸도 성치 않고 눈이 침침해 이틀에 한 필씩 짜던 한창때에 비하면 형편없이 떨어지는 양이다.하지만 남편과 함께 용돈으로 쓰기엔 괜찮은 편이다.삼베 한 필이면 32만~34만원을 받기 때문이다.외지에 나가 사는 자식들이 용돈을 보내 주지만 시원치 않다.평생 삼베를 짜다보니 베틀을 만지는 것이 좋기만 하다.羅할머니가 다루는 베틀은 5대째 내려온 집안의 가보다.할머니 집안은 이 베틀로 생활하고 자식들을 공부시켰다. 羅할머니가 17세때 시집 와 여태 살고 있는 호촌리(虎村里.강원도 정선…

  • 아직도 물레방아로 곡식을 찧고 고추를 빻는 마을이 있다. 두메산골 정선군 백전리와 삼척시 한소리.다른 시.군에 속해 있지만두 마을은 사실상 한 마을이나 마찬가지다.마을 경계가 단지 냇물 하나다.백전리와 한소리에 사는 어린이들은 정선군 관할인 백전초등학교 용소분교에 같이 다닌다. 두 마을이 한 마을이라는 것은 과거 경제의 동력역할을 했던 물레방아를 공유한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물레방아는 백전리에 있지만 사용은 두 마을이 같이 한다.두 마을 사람들은 「방아계」를 구성해 공동으로 물레방아를 운영한다.방아계에는 백전리 주민 세 명,한소…

  • 삼척은 독특한 도시다. 동해안을 끼고 있지만 바닷가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거의 해안과 맞닿으며 달리는 험준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도시를 에워싸고 있다.그래서 바다를 봐야만 해안도시에 왔다는 사실을 비로소 느낀다. 절묘한 산과 바다의 조화다. 이런 곳에선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十勝地)가운데 하나 정도는 있게 마련이다. 십승지란 열 군데의 피난처란 뜻이다. 그러나 단순히 피난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전쟁은 물론 흉년.전염병의 삼재(三災)를 피할 수 있는 이상향이란 의미도 지니고 있다 . 경주이선생가장결(慶州李先生家藏訣)이란 …

  • 산과 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태백시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태백시는 함백산(1천5백73)과 태백산(1천5백68)의 중턱에 터를 잡고 있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고원도시이자 석탄도시다. 이곳에서 우리나라의 큰 산줄기가 갈라져 나가고 강이 발원한다.동해를 따라 거의 일직선으로 달려온 백두대간의 산줄기는 태백시 매봉산(1천3백3)에서 서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 함백.태백.소백산으로 줄달음쳐 나간다.남은 산줄기들은 부산 금정산까지 연결되며 낙동정맥을 이룬다.산맥개념에서 보자면 태백산맥에서 매봉산을 기점으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오는 …

  • 「최초」가 반드시 모든 영예를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금맥이 처음 발견된 곳은 수터라는 사람이 소유한 땅이다.그러나 그는 곧 이어 광란적으로 일어나는 골드러시 때문에 자신의 땅이 황폐화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결국 알거지가 된다. 태백시에서 석탄이 처음 발견된 곳은 태백산 문수봉(1천5백17)아래의 두메산골 「금천(黔川)」.그러나 이곳은 태백 석탄산업의 호황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처음으로 석탄덩어리가 발견됐지만 정작 자신들은 옆으로 비켜서서 옆 마을들이 번창하는 것을 묵묵히 지켜봐야만 했다. 『석탄산업이 사양화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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